폐교를 캠핑장으로 바꾼 이색 공간이에요
공주북캠프는 오래된 초등학교를 새롭게 손봐서 운영하는 숙소예요. 넓은 운동장은 잔디 그대로 살아 있고, 교실은 아늑한 객실로 바뀌었어요. 운동장 가장자리를 따라 글램핑 존이 배치되어 있어서 숙소에서 놀거리로 이동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요. 수원에서 차로 약 2시간이면 닿는 충남 공주의 한적한 마을에 있어서, 주말에 바람 쐬고 쉬기 딱 좋았어요.
공주 북캠프 실내외 놀이시설도 많고 수영장까지 있어요!
건물 안에는 북카페, 도서 공간, 노래방, 오락실, 탁구장이 마련되어 있어 비가 와도 심심할 틈이 없어요. 야외로 나오면 수영장, 트램펄린, 짚라인, 미끄럼틀, 축구장이 차례로 이어져요. 아이들이 금세 쌓이는 에너지를 마음껏 풀 수 있는 구성이라 단체로 와도 눈치 보지 않고 놀 수 있었어요.
20~30명 단체 숙박에 딱 맞아요
저희는 공주북캠프를 친구들과 친구 가족 구성으로 20명 규모로 다녀왔는데요, 한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니 동선이 단순하고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었어요. 저희 팀은 아래층 ‘7학년’, 위층 ‘8학년’ 객실 조합으로 예약했어요. 서로 연결된 구조는 아니고 각 층이 별도 객실이라 쉬는 시간에 조용히 분리되니 편했어요.
객실 구성과 이용 느낌
각 객실은 거실 겸 방 1개에 간단한 주방, 별도 침실 1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방이 아주 많은 타입은 아니라 인원 배치는 미리 상의하는 게 좋아요. 거실에서 테라스로 바로 나가 바비큐를 준비할 수 있어 동선이 짧았고, 실내외를 오가며 아이들 챙기기 수월했어요.
글램핑존 주차·바비큐는 간단해요!
운동장 둘레 글램핑 사이트는 사이트 앞 주차가 가능해서 짐 내리기가 쉬웠어요. 바비큐도 텐트 앞에서 바로 준비할 수 있어 늦은 체크인 후에도 부담이 적었어요. 학교 건물 쪽에도 여러 타입의 객실이 있어 취향과 인원에 맞춰 선택하면 되고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수영장 가까운 동선을 추천해요. 야외 샤워장도 따로 있어서 물놀이 후 정리하기 편했어요.
야외 수영장 운영과 이용 팁!
수영장은 유아풀과 초등풀로 구분되어 있어요. 수질 관리는 매일 소독해 깔끔한 편이었고, 분수와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오래 놀아도 질리지 않았어요. 초여름에는 물이 약간 차게 느껴질 수 있어요. 타월과 얇은 바람막이를 챙기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됐어요.
트램펄린·짚라인·구장 활용이 좋아요
트램펄린과 짚라인은 대기 동선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명이 번갈아 즐기기 편했어요. 족구장과 축구장은 규모가 넉넉해 가족 체육대회처럼 팀을 나눠 놀기 좋았고요. 매점에서 배드민턴 라켓, 공 등을 대여해 주기 때문에 갑자기 생긴 경기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었어요.
실내 놀이방·탁구장·오락실·노래방이 있어요
날씨 변수가 있는 여행에서 실내 놀거리는 큰 힘이 되죠. 블록과 장난감이 있는 놀이방, 탁구대, 아케이드 게임, 노래방까지 있어 저녁 시간에도 신나게 이어갈 수 있었어요. 바비큐 후 실내로 이동해 조용히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어요.
북카페와 매점이 있어 편했어요
이름처럼 북카페가 따로 있어 아이들과 책을 보며 쉬기 좋았어요. 매점은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생필품까지 갖춰져 있어서 별도 마트 이동 없이 해결 가능했어요. “왜 이렇게 알차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필요한 것들이 가까이 모여 있었어요.
단체 숙소로 추천하는 이유를 정리해요
폐교라는 독특한 분위기,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은 실내외 시설, 넓은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경험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었어요. 여러 가족이 함께 와도 공간이 넓어 서로의 속도를 맞추기 쉬웠고, 아이들 동선이 눈에 보여 마음이 편했어요.
다음 방문 계획을 덧붙여요
다음에는 가족만 별도로 와서 글램핑 사이트에서 조금 더 길게 머물 생각이에요. 특히 봄과 가을에는 운동장 주변 풍경이 더 예뻐져서 감성 캠핑 분위기가 제대로 날 것 같아요. 계절 바뀔 때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은 곳으로 저장해 두었어요.
